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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509명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 예방접종 예방약에 대해 알아두시고 위험지역에 가시는 분들이나, 경보발생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말라리아 유행
벌써 올해 말라리아 발병자가 500명을 넘어 연말즘에 700명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 한 해에는 1년간 420명이 발생하였는데, 올초부터 8월까지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이 벌써 509명이라고 합니다. 주로 수도권 경기서북부에서 6~9월에 가장 많은 발병자가 발생합니다. 국내 말라리아 발병자는 2011년 이후 700명을 넘은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의 유행했던 2020,2021,2022년 감소했으나, 2023년 올해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급증하였습니다.
집병관리청은 현재 전국에 말라리아경보를 발령하였습니다. 다행히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지역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고 감기 같은 증상이 3일 간격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증상 검사
말라리아 잠복기는 약 2주이지만, 국내에서 유행하는 3 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최대 1년 6개월까지 잠복기를 가지기도 합니다. 발병 후에는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질 같은 상태가 나타나는 오한기가 먼저 나타나고, 빈맥, 빈호흡, 피부가 건조해지고 뜨거워지는 상태를 보이느니 발열기가 3-6시간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의 순서입니다.
발열 외의 증상으로는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빈혈, 두통, 항혈소판 항체가 형성되어 생기는 혈소판 감소,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침착되면서 비장이 커지며, 열대열 원충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저혈압,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과 같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에도 말라리아 원충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으로 생각된다면 여러 차례반복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원래 말라리아 치료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은 클로로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클로로퀸에 내성을 보이는 원충들이 점차 증가하였습니다. 이 클로로퀸에 내성이 생긴 원충에는 다른 약제도 효과가 떨어져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예방약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어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외출 시에는 긴소매의 상의와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나 가임기여성의 경우에는 닥터와 꼭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출국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귀구 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론은 출발 1-2일 전, 하루 1정 복용하고 귀국 후 7일까지 먹어야 합니다. 메플로퀸은 3개월, 독씨싸이클린은 가임기 여성의 경우 1주일 동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