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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치맥이 통풍에 해로운 음식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통풍에 해로운 음식 치맥 무알코올 맥주가 왜 통풍에 안 좋은지 그 이유와 통풍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통풍에 해로운 음식 치맥
요즘처럼 더울 때는 시원한 맥주 한잔에 치킨을 자주 먹곤 하는데, 바로 이 치맥 때문에 통풍에 걸리는 20.30대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통풍에 걸린 사람은 10년 전에 비하여 2배로 증가한 49만 2000명(2021년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층은 20대 30대입니다. 이러한 증가 원인에는 급증한 육류섭취와 잦은 음주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통풍의 발생 원인인 요산은 퓨린이 체내에서 대사 되지 않고 찌꺼기로 남으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은 육류나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가 있어, 우리가 즐겨 먹는 치킨같이 음식에 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기름진 음식은 퓨린함량이 높아 통풍을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육류의 내장부위나, 육즙, 등 푸른 생선류에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을 먹는 경우에는 물을 많이 먹어주면 소변으로 요산이 잘 배출됩니다.
물이 아니라 술을 드시면 반대로 요산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요산배출을 막기 때문에 안 좋습니다. 특히 맥주와 양주는 퓨린의 함량이 매우 높아 통풍에 걸리신 분들은 주의하여야 합니다.
알코올 무알콜 맥주 섭취
치킨의 단짝 맥주가 통풍에 안 좋다면, 혹시 무알코올 맥주로 먹는다면 괜찮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도 통풍 위험을 낮추어주진 않습니다. 알코올 도수와 퓨린함량은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풍이 있는 경우 치킨을 드시면서 술을 함께 드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꼭 드시고 싶으시다면 아주 소량만 드시고, 물을 많이 드시고, 치킨과 함께 야채나 과일을 같이 먹어주면 좋습니다.
통풍 초기 증상
통풍은 체내에 늘어난 혈중요산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지 못한 채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통풍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요산이 관절에 결정체로 붙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으로 주로 통풍결절, 류머티즘 관절염을 동반합니다. 보통 처음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50~80%)이고, 그다음 발등(20~25%) 순입니다. 손, 손목, 발등, 무릎과 같은 곤절부 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에서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아침에 눈 띄자마자 발을 디디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1-2안에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지속될 수 있으니 발작이 있는 경우 꼭 진찰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이후 두 번째 발작은 대개 6개월~2년 이후에 발생합니다. 발작이 없는 기간에는 통풍 판정이 어려울 수 있으니 꼭 1번째 증상이 생겼을 때 진찰받으세요. 간할 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시기는 사람에 따라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